2025-08-10
Emotion Diary
Emotion: 초조함, 안절부절못함 (8/10)
나는 오늘 이 감정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느꼈나요? 최근 3일동안 느끼는 중이에요.
나는 이 감정을 느낄 때 주로 어떻게 반응하나요? 무언가를 계속 하려고 하고, 괜히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고,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해요. 쉬지를 못하니 TPN이 계속 활성화되고, 계속 각성상태로 유지되고, 계속 긴장되어 초조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요.
오늘 혹은 과거에 이 감정을 느꼈을 때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은 무엇인가요? 마음 편히 쉬고싶었어요.
만약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하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빨리 Task를 끝내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하루라도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게으르다는 문화적 믿음?
이 감정 속에 숨어있는 나의 욕구(가치)는 무엇인가요? 나는 왜 초조해졌을까? 현재 여유가 없고, 조급함을 느낀다. 왜 여유가 없어졌을까? 빠른 것이 미덕이라는 한국 문화적 정서가 영향을 계속 주고있을 수 있다. 경쟁해야되고, 뒤처지면 안된다는 믿음 또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쉴틈없이 달리기를 해야한다. 빠르게 연애를 하고싶다는 마음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감정을 느낄 때 하고싶은 말과 행동, 그것을 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작성하세요. 왜 빠른게 좋다고 생각할까? 왜 뒤처지면 안된다고 생각할까? 왜 남들보다 항상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할까?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기준이 무엇인가? 만약 남들보다 행복한 것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기준이면, 그 누구도 뛰어나지 않은 것 아닐까? 그저 그 사람의 능력, 재력만이 남들보다 뛰어남의 잣대가 되는 것일까?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된다고 느껴진다. 그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가면 더 많은 보상을 얻고, 더 많은 우월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보상을 얻으면 무엇이 좋은가?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무엇인가? 내가 사고싶은 것 사고, 먹고싶은 것 먹고, 하고싶은 것을 하는 삶이다. 그런 삶이 정말 좋은 삶일까? 아무런 결핍 없는 삶이 바람직한 삶일까? 그리고 미래에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젊은 날을 희생하는게 맞는걸까?
그렇다면 반대로 조급하게 남들보다 앞서가지 않아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다른 방향으로 우월감, 유능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Insights
- 타인에게 마음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요즘 세대가 행동에 특히 소극적이게 되었다. 그 이유가 인터넷 발전이 한몫하지 않을까? 정보가 너무 과다해짐에 따라 과도한 자기검열, 인터넷에 박제될 위험성 등이 있기 때문에.
- 세상 사람들이 모두 등돌려도 나만큼은 나를 사랑하자
- 자기 5분전에 오늘 하루 만족한다, 나는 평온하다, 나는 자유롭다 등을 상상하라?
[!note]- 감정 일기의 최종 목표{title} 나는 ~를 원하기 때문에 ~라는 감정이 들었구나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나를 더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꼭 행동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되겠다. 내가 어떤 감정을 어떤 상황에서 느끼고, 그 이면에 숨겨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