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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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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정일기

오늘의 감정 : 해방감, 즐거움

해방감, 즐거움 (6/10)

아침에 새 지저귀는 소리도 좋았고, 시원하게 비오는 곳에서 스트레칭 하는것도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운치있어서 좋았고, 오늘 시험도 끝나서 해방감을 느꼈어요. 앞으로 하고싶은 것도 많아서 좋았고, 좋은 책을 공원에서 맛있는 것 먹으며 읽은 경험도 좋았어요.

인지적 불안

(1) 무슨 생각이나 상상을 했나요? 내가 앉았는데 옆에 사람이 일어나면 괜히 상처받는다 나때문에 피하는건가 싶어서 ㅠ

(2) 그 상상과 별개로, 실제로 경험에서 겪은 객관적인 사실은 무엇인가요? 객관적으로 나를 피할 이유가 있을까? 그냥 커피를 다마시고 나갔을 뿐이다.

(3) 이를 대체할 만한 대안 생각은 무엇일까요? 굳이 신경을 쓰지 않고 나에게만 신경쓰는게 베스트지만, 만약 신경이 쓰인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를 굳이 피할 이유는 없고, 사람은 남에게 큰 관심이 없다. 그냥 가야되니깐 나간 것 뿐임.


오늘의 깨달음

책 ‘행복의 기원’을 읽으며

사람은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그저 생존을 위해 느끼도록 발달된 도구일 뿐이다. 불안과 고통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생물이며, 생물은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최우선 목표는 생존과 번식이다. 생물이 가진 모든 Feature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진화한 것이다. 예를들어 공작새의 화려한 꼬리 깃은 생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화려한 깃은 이성에게 내가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다. 따라서 공작새가 화려한 깃을 가지는 이유는 번식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이성, 감정, 생각은 생명체에게 있어 필요 조건이 아니다. 그런데 왜 감정, 생각, 이성이 발달했을까? 생존과 번식을 위함이다.

감정은 사람을 행동하게 만드는 신호다. 불안이란 감정은 그 행동을 하지 말라고 보내는 신호이며, 행복한 감정은 그 행동을 더 하라고 보내는 신호다. 즉 사람과 만나고, 이성과 교제하고, 스킨십할때 행복한 이유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그 행위를 더 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관계를 맺으며 생존해왔기에,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록 행복을 느끼도록 진화되었다.

사람은 감정에 금방 적응한다. 감정은 역치가 존재한다. 역치가 올라가면, 그 감정을 다시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양의 감각정보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복권에 당첨되면 역치가 크게 올라간다. 당분간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불안과 우울은 행복의 역치를 낮춰주는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작은 일에도 기쁠 수 있게 되었으니.

개인주의 문화권의 나라는 행복지수가 높은 편이고, 한국과 일본같은 집단주의 문화권의 나라는 행복지수가 낮은 편이다. 개인주의란 개인의 가치와 자유를 보장하여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 수 있는 곳이다. 집단주의란 집단에서 다른 행동을 하면 낙인찍히고 혐오하는 분위기에 가깝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문화권이라는 요소도 참 중요하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집단주의 문화에 가랑비 젖듯 물들어있다. 나와 다른 것을 보면 강한 거부감 또는 혐오감을 느낄때도 있다. 예를 들어 동성애와 같은 것. 그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생각과 별개로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행복과 고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니다. 생각과 이성은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사람이 하는 많은 행동은 본능과 감정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느정도 동감하지만, 의문이다. 오히려 피질이 변연계나 선조체를 통제할 수 있지 않은가?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보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쾌락은 항상 절제하고 배제되어야 하는 분위기가 맞는건가? 개미와 배짱이 중 개미가 옳고 배짱이가 틀린 것인가? 배짱이의 과소 평가. 성실함의 과대평가.

한국 사람들은 왜 이상하리만큼 돈에 집착할까? 아마 개발도상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IMF를 겪어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겪은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하고, 그것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당연히 돈이 중요하다고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 한국 사회는 그 과도기를 겪고 있다.

저자는 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그 예로 여러 사회 실험이나, 일란성 쌍둥이 사례를 근거한다. 그러나 많은 사회실험은 표본을 완전히 랜덤하게 뽑지 않고, Bias된 표본 집단을 선택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많은 심리학 실험은 ‘미국 대학생’ ‘백인’ ‘20대’ ‘심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란성 쌍둥이의 예는 신기하진 하지만 의문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면 어떨까? 먼저 일란성 쌍둥이를 분리하고, 한쪽 부모는 항상 학대를 하는 부모로 배정한다. 다른쪽 부모는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지지하는 부모로 배정한다. 이후 20년동안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랐을때, 과연 같은 결과가 나올까? 유전도 중요하고, 그에 못지 않게 환경과 경험이 만들어내는 Mental model 또한 중요하다. 유전자가 초기 모델이라면, 초기 모델을 경험이라는 학습 데이터를 넣어 서로 다른 모델이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note]- 감정 일기의 최종 목표{title} 나는 ~를 원하기 때문에 ~라는 감정이 들었구나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나를 더 이해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꼭 행동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되겠다. 내가 어떤 감정을 어떤 상황에서 느끼고, 그 이면에 숨겨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다.

[!question]- 나만의 감사일기란?{title}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 타인을 사랑하고, 자존감 향상을 위한 일기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 당연한 것들을 감사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